대표 인사말
토날 기독교 장례 플랫폼을 찾아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대표 인사말
안녕하십니까. 토날 기독교 장례 플랫폼 대표 홍길동입니다.
이 글을 쓰는 제 마음이 무겁습니다. 토날을 시작하기까지 수많은 밤을 고민했고, 때로는 이 길이 맞는지 두려웠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이 작은 발걸음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장례문화는 오랫동안 유교와 불교의 전통이 깊이 뿌리내려 왔습니다. 그 속에서 기독교 장례예식은 늘 낯설고 어색한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더 안타까운 것은, 한때 교회가 장례예식을 온전히 섬기며 생명의 복음을 전하던 그 아름다운 시절이 점점 희미해져 간다는 사실입니다.
기억하십니까? 불과 몇십 년 전만 해도 교회는 성도가 떠나면 온 교회가 함께 울고 기도하며 장례를 치렀습니다.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목회자와 성도들이 장례식장을 지키며 유가족을 위로했습니다. 그 뜨거운 사랑과 헌신 속에서 수많은 영혼이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장례식장은 황금어장과도 같은 전도의 현장이었습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거대 자본이 장례업에 뛰어들었고, 편리함과 효율성이라는 이름으로 장례는 점점 '상품'이 되어갔습니다. 교회는 조금씩 그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수고와 땀 대신 손쉬움을 택했고, 헌신 대신 위탁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어느새 우리는 가장 소중한 것을 잃어버렸습니다. 영혼을 향한 열정을, 생명을 살리는 복음의 능력을 말입니다.
오늘날 교회의 장례예식에서 전도의 열매를 찾기 힘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가 그 현장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땀 흘리기를 멈췄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현실 앞에서 더 이상 침묵할 수 없었습니다. 무거운 마음으로, 그러나 확고한 사명감으로 토날을 시작합니다. 이것은 단순한 장례 플랫폼이 아닙니다. 잃어버린 교회의 장례 사역을 회복하고, 생명을 살리는 복음의 현장을 되찾으려는 간절한 외침입니다.
토날은 오랜 세월 신앙의 여정을 걸어오신 은퇴 목회자님들, 장로님들, 권사님들을 귀한 동역자로 모십니다. 이분들의 풍부한 경험과 깊은 영성, 그리고 따뜻한 위로의 손길이야말로 유가족에게 전할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입니다. 동시에 이것은 우리 신앙의 선배님들께 다시 한번 사명의 현장에서 쓰임 받을 기회를 드리는 일이기도 합니다.
또한 우리는 임종을 앞두신 분들의 마지막 소원을 이루어드리는 '위시 그랜팅' 서비스를 통해, 삶의 마무리가 후회 없는 감사와 화해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에게 전하지 못했던 말, 오래전 헤어진 친구와의 재회, 평생 가보고 싶었던 곳으로의 여행... 이 모든 소원들이 이루어질 때 우리는 삶의 아름다운 완성을 목격하며, 그 속에서 복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태복음 11:28)
토날은 이 말씀처럼, 인생의 마지막 여정에서 지친 영혼들에게 참된 안식과 위로를 전하는 플랫폼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잃어버린 교회의 장례 사역을 회복하고 생명을 살리는 전도의 현장을 다시 세우는 작은 발판이 되고자 합니다.
허례허식이 아닌 진심으로, 형식이 아닌 은혜로, 슬픔이 아닌 소망으로, 그리고 편리함이 아닌 헌신으로 가득한 기독교 장례문화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이 길이 험하고 외로울 것을 압니다. 하지만 한 영혼이라도 더 주님께 인도하기 위해, 그리고 사랑하는 이의 마지막을 가장 아름답게 보내드리기 위해, 저희는 묵묵히 이 길을 걸어가겠습니다.
토날과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기도와 동행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